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역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홍 후보에게는)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는 친박 패권세력이 아닐 뿐더러 자기는 지난 10년간 친박(친박근혜) 대문에 핍박받았다고 주장했고,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다"며 "(공동정부 구상에서)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안 후보는 '김종인 전 대표의 주장과 말이 맞지 않는다'는 질문이 이어지자 "저는 제 생각을 말하는 것"이라며 "공동정부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답했다.
다만 2018년 개헌으로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자는 구상과 관련해서는 "김 전 대표가 분명하게 설명했다"며 "국회에서 다음 개헌의 논의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르겠다고 이미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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