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친환경 제지 재활용 기술’ 개도국에 전파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7.04.30 12:00

미래부, 기후기술현지화 지원사업 신규과제 11개 선정

[표]기후기술현지화 지원사업 선정과제/자료=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가 ‘기후기술현지화 지원사업’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1년 신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늘어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기후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광주과학기술연구원(GIST)의 ‘동남아 각국 대상 해수담수화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질자원연구원의 ‘베트남 연계 카본머니 및 친환경 제지 재활용 기술’, 건설기술연구원의 ’우즈베키스탄 농촌주택 저가 보급형 외피단열기술 실증‘ 등 총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지질연 과제는 제지생산 재활용 단지 운영으로 인해 폐수 및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베트남 퐁케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지 재활용 기술’의 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GIST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수 침범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남태평양 도서국가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력식 막 여과 기술’을 키리바시와 투발루 등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별도의 에너지 소비나 막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수처리를 할 수 있다. 기존의 막 정수처리 기술과 달리 여과수를 역류시켜 세척하는 방식인 역 세척이 필요하지 않아서 개도국에서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올해 말까지 8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전문가 평가를 통해 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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