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에 나선 것은 오는 2021년 시행 예정인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과 더 엄격해진 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주관사 선정과 금융감독원 신고를 거쳐 연내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며 전액 해외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해외발행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국제신용등급이 높아 유리한 금리조건으로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경과 후 조기상환(콜옵션)이 가능하며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라 교보생명의 RBC(보험금지급여력)비율은 약 1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교보생명의 RBC 비율은 2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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