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이날 발표한 '2017년 1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에서 2분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
수출선행지수는 2010년을 100으로 두고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대상국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유가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출 회복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수출 선행지수가 전분기 대비로는 4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로는 2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환율 변동성, 정치 문제로 인한 중국의 무역 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환경 급변 가능성도 상존해 수출 상승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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