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값 뛰자…마늘 재배면적 19.8%↑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17.04.27 12:00

통계청 '2017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양파 재배면적은 1.8%감소, 양파 본격 심는 지난해 10월 기상악화로 재배면적↓

2016년 10월 18일 오전 경남 창녕군 길곡면 증산리 들녘 2모작 논에서 농민들이 분주히 조생종 마늘 심기를 하고 있다.2016.10.18./뉴스1
마늘 가격이 상승하면서 마늘 농사를 짓는 재배면적도 확대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4864㏊로 전년보다 4106㏊(19.8%) 증가했다. 마늘 가격이 오르면서 마늘 농사를 짓는 밭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늘 농사로 인한 수익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2014년 3062원이었던 마늘 1kg당 평균도매가격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4366원, 6011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평균가격은 6364원으로 지난해 연평균가격보다 353원(5.9%) 올랐다.

시·도별 마늘 재배면적은 전남(6346㏊), 경남(5387㏊), 경북(4734㏊), 충남(2643㏊), 제주(22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시·도의 재배면적은 전국의 85.8%를 차지했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1만9538㏊로 전년보다 358㏊(-1.8%) 감소했다. 양파를 밭에 본격 심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비가 자주 내려 재배를 포기하거나 다른 작물로 갈아탄 농가가 많아서다.

시·도별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9230㏊), 경남(3938㏊), 경북(2087㏊), 전북(1632㏊), 제주(1116㏊)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마늘 밭 중 92.1%는 이들 5개 시·도에 몰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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