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재외국민에 호소 "문재인 국격 회복시킬 지도자"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7.04.26 22:52

[the300]TV찬조연설 "세계무대 꿀리지않는 대통령"

고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순실 일가 부정축재 재산몰수를 위한 특별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재외국민 TV찬조연설에서 "문 후보는 경력으로 보나 인격, 스타일로 보나 세계무대에 내놓아도 전혀 꿀리지 않는 대통령감"이라고 치켜세웠다.

조 교수는 26일 밤 KBS월드를 통해 방송된 재외국민 대상 찬조연설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참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외국에 나가면)'누가 물어볼까봐 겁나더라'는 반응을 많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후보는 촛불혁명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원칙과 상식을 통하는 나라로 바로 세울 것"이라 했다.

그는 문 후보와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TIME)과의 최근 인터뷰도 언급하며 "분명하고 당당했다"며 "오바마 전 미 대통령과 CNN과의 인터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재외국민의 자긍심을 회복시키고 지켜줄 지도자"라고 했다.

조 교수는 문 후보가 재외국민 보호 지원, 재외국민 참정권 확대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교수는 안보 면에서도 "대통령 후보로 나온 사람들 중,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분명한 원칙 하에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은 문 후보 뿐"이라며 "문 후보는 (타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국가의 이익을 위해 당당하게 말할 건 말하고 입장차가 있는 건 끈질기게 토론하고 유연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문 후보는 민정수석비서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국정의 모든 분야를 직접 다뤄봤다"며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연합 대표일 때는 내분으로 지리멸렬하던 당을 대대적으로 혁신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당시 저는 혁신위원으로 그 일을 도왔다"며 "어떤 난관에도 원칙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직접 보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문 후보에게는 정권교체와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에 함께 하는 119명의 국회의원도 있다"며 "그래서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부정부패 기득권 질서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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