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도 뚫었다…역사점 고점 '눈앞'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7.04.26 09:21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증권주 강세

코스피시장이 26일 상승개장하며 2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200선을 넘긴 것은 2011년 5월4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해 4월29일 달성한 역사적 고점 2231.47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일 대비 8.02포인트(0.37%) 올라 2204.8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세제개혁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1% 상승한 2만996.12로, S&P(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는 0.6% 오른 2388.61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7%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6025.5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71년 개장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6000 고지에 올라섰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7% 올라 49.56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110억원 순매수, 사흘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개인이 48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0억원 순매수 등 전체 32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38계약 순매도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554억원, 529억원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이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제조업 등이 오름세다. 은행 음식료품 등이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삼성전자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매출 영업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2%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LG화학 SK 등이 오르고 있다. NAVER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등이 약세다.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가 강세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 KTB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삼성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등이 상승 중이다.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되는 써니전자가 6% 이상 내리고 있다.

태양금속이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11%대 강세다. 태양금속은 노회현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교수가 4만7429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노 교수의 지분율은 6.18%에서 6.31%로 상승했다.

앞서 노 교수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노 교수가 요구한 임시주총 안건은 소액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자산재평가, 주주권익보호 차원의 IR(기업설명회) 개최 등이다.

코스닥시장은 2.19포인트(0.35%) 올라 634.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억원, 20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12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는 IT종합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반도체 화학 제약 금속 운송장비부품 운송 등은 오름세인 반면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등은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카카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컴투스 에스에프에이 등이 오름세다. CJ E&M 메디톡스 로엔 GS홈쇼핑 휴젤 등이 하락이다.

안랩이 4% 넘게 빠지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75원(0.16%) 올라 1127.1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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