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2020년에 '비행 택시' 사업 시범 보인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7.04.26 07:07
우버 로고


우버가 날아다니는 택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표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우버는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엘리베이트 콘퍼런스'에서 2020년에 수직이착륙(VTOL) 비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범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까지 완전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버는 이를 위해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 미국 텍사스 항공기 제조사인 무니 등과 협력하고 있다.

제프 홀든 우버 최고상품책임자(CPO)는 "도시 항공은 우버의 자연스러운 다음 수순"이라며 "우리는 '비행 버튼'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가 구상하고 있는 비행 택시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해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30분 가량 걸리는 곳을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두 전기로 운행될 계획이다. 홀든 CPO는 처음에는 사람이 비행 택시를 조종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자동주행으로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비행 택시의 초기 사업은 미국 댈러스와 중동 두바이 두 곳에서 집중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미국 뉴욕에서는 블레이드가 헬리콥터 호출 앱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택시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지만 이미 수익을 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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