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진행에 긴장한(?) 후보들, '네거티브' 대신 '정책'으로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7.04.26 01:07

[the300] 제4차 대선 TV 토론회

JTBC(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관)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토론회가 25일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손석희 앵커가 발언하고 있다.


손석희 JTBC 앵커의 진행에 대선 TV 토론회가 '100분 토론'으로 변신했다.

25일 오후 JTBC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대선 토론은 후보들이 정면을 보고 서서 발언해야 했던 앞선 토론과 달리, 원탁 테이블에 앉아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 앵커는 토론을 시작하며 "자리가 미묘하게 배치됐다. 한때 같은 당이었던 분들끼리 마주본다", "실시간 팩트체크 중이니 (국민 여러분은) 발언 검증에 우리 팩트체크를 참고해달라"며 길게 토론룰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손 앵커가 "각 캠프와의 룰 미팅에서 사회자 개입을 최소화하기로 했기 때문에 개입하고 싶어도 함부로 못 한다"고 언급했듯, 토론룰으로 인해 사회자의 개입의 여지는 크지 않았다.


그는 정책 토론 시간에 후보 개인의 검증 이슈 등을 질문하는 후보를 향해서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는 않았다. 다만 시간을 넘어가는 문제에 있어서는 엄격히 통제하며 후보들의 원망아닌 원망을 듣기도 했다.

다만 후보들은 토론 진행에 능한 손 앵커 진행한다는 사실을 의식한 듯, 앞선 3차례의 토론에서와 달리 네거티브를 최소화하며 정책 이슈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손 앵커는 총 180분동안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도입부 토론 룰 설명, 1부가 끝난 뒤 브레이크 타임을 이용한 후보들과의 질의응답 등에 약 30분을 할애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3. 3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4. 4 매일 1만보 걸었는데…"이게 더 효과적" 상식 뒤집은 미국 연구진
  5. 5 "수수료 없이 환불" 소식에…김호중 팬들 손절, 취소표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