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이날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중부담 중복지가 우리나라가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 '증세없는 복지 허구다' 그 생각 저와 같다"며 "여러 언론보면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의원들이 (당내에) 많다. 그래서 합류하지 않은 의원들도 있다고 보여지는데 곤란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중부담 중복지' 때문에 합류 안했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안 후보도 공약 발표할 때 중부담 부분을 더 말씀하셨어야 했다"고 되받아쳤다. 유 후보는 이어 "안 후보도 사드 찬성 당론으로 안되지 않았나"고 하자 안 후보는 "당론이 변경됐다"고 했다. 유 후보 역시 "햇볕정책에 대해 당에서 찬성하는 사람 우글우글한데 안 후보가 저한테 할말 아니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은 저를 중심으로 일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바른정당에서는 그렇게 안한다는 지적"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중부담 중복지는 '증세없는 복지 허구다'라고 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제가 혼났다"며 "(안 후보는) 공약발표할 때 증세부분 하나도 얘기안하고 중부담 얘기 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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