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일자리 없는 것 귀족노조 때문"- 文 "재벌 탓은 안 하고"

머니투데이 최경민 백지수 기자 | 2017.04.25 21:46

[the300]25일 TV토론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노조관'과 관련해 충돌했다.

홍 후보는 25일 오후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일자리 문제는 민간에서 하는 것이다. 문 후보 처럼 공공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그리스로 가는 길"이라며 "제일 첫째가 기업 기살리기다. 기업에서 투자해줘야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투자 안 하는 것은 3%도 안 되는 강성 귀족노조 때문이다. 어떤 일자리를 보면 도지사 연봉 같이 받는다"며 "그러면서 매년 스트라이크(파업을)한다. 돈을 다 받아가니까 하청업체랑 다른업체들은 죽을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그러니까 기업이 투자를 안 하고 해외로가서 일자리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문 후보나 이런 분들은 민노총에 얹혀서, 지지받아서 정치를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젊은이들 일자리가 안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 노조는 10%인데 그 중 귀족노조가 몇퍼센트나 되나"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게 1~2% 밖에 안 되는 귀족노조 때문이라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벌탓은 안 하고 어떻게 그렇게 노조만 탓하나"라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 후보의 옆에 앉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자리를 바꾸고 싶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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