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마호니 대표 "넥슨의 '실험적 도전' 계속된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7.04.25 17:08

'NDC 2017' 환영사 "혁신적인 실험과 도전은 결국 성공으로 이끌 것"

'NDC 2017'에서 환영사하고 있는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사진제공=넥슨.
"넥슨의 실험적인 도전은 계속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사진)가 25일 개막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7'(NDC 2017) 환영사에서 "우리의 목표는 색다른 무엇인가에 도전하며 그 과정에서 배우고, 그런 노력이 어떤 결과물을 가져오는지 지켜보는 것"이라며 "올해에는 더 큰 실험작들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마호니 대표는 게임산업의 도전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성공적이고 꾸준한 인기를 누린 작품들은 모두 말도 안 될 것 같은 실험에서 탄생했다"며 "문제는 이런 실험과 혁신은 이루기 쉽지 않고, 위험성도 매우 높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 분야에서 실험은 결국 성공을 이끌기 마련"이라며 "산업을 움직이는 동시에 세상을 한층 더 발전된 곳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넥슨 역시 기존 장르를 초월하는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호니 대표는 "일본과 북미 개발스튜디오 운영과 전략적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 등 다양한 방안을 동원하고 있다"며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장기간 서비스하는 게 기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색다른 게임을 개발할 것인지는 모든 게임사와 개발자들이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실험에는 위기와 기회가 함께 존재하지만,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인공지능)이 가져올 게임산업 변화에 대해선 "AI는 게임개발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할 것"이라며 "산업적으로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7'(이하 NDC 2017)가 25일 경기도 성남 넥슨 판교사옥에서 막을 열였다.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119개에 달하는 게임 관련 강연이 진행된다. 올해 NDC에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조이시티 등 국내 주요 게임사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슈퍼셀 등 해외 게임사들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넥슨 소속 강연자는 총 68명으로 전체 강연자의 절반 이상이다. 이들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프로덕션&운영 △경영관리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시행착오와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포스트 모템'(사후관리) 강연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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