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야심작 '스팅어' 내장 인테리어·드라이빙 스펙 공개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스팅어'./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올해 야심작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내장 인테리어와 핵심 드라이빙 스펙(주행 사양)을 25일 공개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과 R&D(연구·개발)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세단으로 지난달말 열린 '서울모터쇼 2017'에서 아시아 최초로 외장 디자인과 엔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아차가 이날 내놓은 스팅어의 내장 인테리어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항공기를 모티브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세부적으로 보면 △항공기의 한 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크래시 패드' △시인성을 높인 플로팅(Floating) 타입의 '디스플레이'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다이얼·텀블러 타입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버튼' 등을 적용했다.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스팅어의 내장 인테리어./사진제공=기아차

또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분리해 입체적으로 구성했으며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을 상하로 나눠 간결하게 배치함으로써 편의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최상의 그립감을 확보한 변속기 손잡이와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버튼도 변속기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배치해 완성도를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한 버킷 스타일 시트에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함으로써 강력한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만족감을 충족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택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유니크한 패턴의 프리미엄 사운드 ‘렉시콘 스피커’과 내부 곳곳에 적용된 반광 크롬 재질, 손바느질 느낌의 스티치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며 "클러스터 등에도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사양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아울러 최초로 적용한 스포츠·컴포트·에코·스마트·커스텀 등 5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비롯해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4.9초의 폭발적인 동력성능과 최강의 제동성능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주행 사양도 선보였다.

드라이브 모드의 경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비롯, 스티어링 휠과 엔진변속 패턴을 차별화해 운전자 기호에 따라 주행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 엔진음을 각각의 드라이빙 모드 특성에 따라 조율해 들려주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ctive Sound Design)이 적용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스팅어의 내장 인테리어./사진제공=기아차

특히 '3.3 트윈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과 최대토크 36.0㎏f·m,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이와 별도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시스템과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적용은 물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SCC)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을 탑재해 안전 주행을 강화했다. 제동 성능 극대화를 위해 페라리 등 슈퍼카에 적용되는 '브렘보'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최적화해 선택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파워풀한 동력성능,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스팅어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신기원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