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태양광 참여학교에 1500만원 일시금 지원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 2017.04.25 11:00

25일 충북여고 학교 태양광 준공식…초과수익도 전액 학교에 환원

한국전력이 학교 태양광사업 1호인 서울 / 사진=뉴스1

학교 태양광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에 발전기금 1500만원이 일시금으로 지원된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한 초과수익도 전액 학교에 환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충북 청주 충북여자고등학교에서 ‘2017년 제1호 학교 태양광 준공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학교 태양광 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학교 태양광 사업을 통해 한국전력 및 6개 발전자회사는 총 5000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전국 2500개 학교 옥상에 총 2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전력공기업이 공동출자한 SPC(햇빛새싹발전소)가 학교로부터 임대한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전력 판매 수익을 학교에 임대료와 학교발전기금의 형태로 제공한다.

학교는 이를 전기요금 납부나 학교 운영에 사용하는 구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195개 학교가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번 활성화 방안을 통해 사업 참여 학교에는 100킬로와트(kW) 기준 연간 400만원의 옥상 임대료 외에도 1500만원 가량의 일시금을 학교발전기금의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매년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판매 및 운영비 절감을 통해 확보된 편익비용분석결과(B/C ratio) 1 이상의 초과수익도 전액 학교에 환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후 냉난방기 교체, 조명기구 개선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참여우대, 신재생에너지 분야 자유학기제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 등에 우선 참여토록 지원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충북여고에 설치되는 85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는 인근 3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소나무 352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한명 한명이 신재생에너지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교육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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