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취약계층 교육 규모 10만명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7.04.25 12:00
금융취약계층(농·어민, 고령자, 장애인, 다문화가족·외국인,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청소년, 군장병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규모를 내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된다. 금융취약계층 바쁜 생업, 원격지 거주 등 장애요인으로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스피싱 등 신종 금융사기의 주된 표적이 돼 왔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취약계층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행정자치부, 장애인단체, 대한노인회,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교육 수요를 내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6만6203명의 금융취약계층이 금융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동영상·책자 등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체계적 금융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파교육, 온라인 교육 등 금융교육방법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취약계층별로 금융교육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생애주기별 금융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금감원은 금융교육기회 확대로 금융교육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기, 유사수신 등 불법금융거래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고 고금리 대출의 유혹 등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돼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범죄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오물만 들어 있는게 아니었어?...북한이 띄운 풍선 만지면 벌어지는 일
  2. 2 손웅정 변호사에 '1억 리베이트' 제안한 학부모… "형사 문제될 수도"
  3. 3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4. 4 '드릉드릉'이 뭐길래?…임영웅, 유튜브에서 썼다가 댓글 테러 폭주
  5. 5 "입맛 뚝 떨어져"…즉석밥 뒤덮은 '곰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