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2곳·강서구 42곳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확대운영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7.04.25 11:15

5월1일부터 모든 요금제에 기본 대여시간 2시간권 이용요금제 도입

강동구 따릉이 대여소/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2만대 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으로 강동구 22개소, 강서구 42개소에서 따릉이 확대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연내 서울시 전역으로 따릉이 대여소를 확대하고, 대여소 간격도 500m 이내로 촘촘하게 배치하는 등 따릉이를 2만대 수준으로 대폭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강동구 신규대여소 22개소 중 해공도서관 등 13개소는 전날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나머지 9개소와 강서구 42개소 27(목)에 시작하는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4월 중 강동구‧강서구 대여소 운영을 시작으로, 5월에는 관악, 노원 등 따릉이 미배치 지역 10개구에 대여소를 신설한다. 6월 강남, 서초구 대여소 신설운영으로 당초 발표한 서울전역 따릉이 확대계획을 상반기 내로 완수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5년 9월에 지역 여건과 유동인구 밀집도 등을 고려해 파급 효과가 큰 여의도‧상암‧신촌‧4대문안‧성수 5대 거점을 중심으로 따릉이 서비스를 시작해, 작년 기존 5대 거점지역과 인근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총 11개 자치구에서 대여소 450개소를 구축했다.

이후 따릉이가 설치되지 않은 14개 자치구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추가 설치에 대한 요구와 지역 간 형평성 측면을 고려해 시는 서울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상반기 중에 조기 완료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시민 의견 조사결과와 지역별 대여소 보완 지점을 파악하여 대여소를 추가 보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하반기까지 시민 1만명 당 공공자전거 20대 수준, 대여소간 간격은 500m를 기준으로 설치해 시민들이 출근·레저·관광 등 일상생활 속에서 따릉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자전거 2만대 시대를 개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이용시간이 너무 짧다는 시민요구를 반영하여, 기본 대여시간이 2시간인 이용요금제를 오는 5월 1일부터 모든 요금제에 도입한다. 현재 1일권에 한해 운영 중인 기본대여시간 2시간 이용요금제를 정기권(7일·1달·150일·1년)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공공자전거 확대와 함께,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확충과 자전거 체험 안전교육 등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앞당길 계획이다.

김성영 자전거정책과장은 “2017년은 따릉이 2만대 시대 개막으로 서울시 전 지역에서 따릉이를 운영하게 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당초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일정에 맞추어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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