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오후 2시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에서 전용기를 타고 2박3일간의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17일 출국금지가 해제된지 일주일 만이다. 올해 첫 행선지로 일본을 선택한 이유는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전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다. 최근 도시바 인수전의 판세가 미국·일본으로 기울었다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최 회장의 이번 행보가 이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뿔테안경에 검은색 니트 점퍼의 편안한 복장을 입고 나타난 최 회장은 도시바 인수전 관련 질문에 "당장은 할 말이 없다. 다녀와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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