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인근 새 아파트, 인기 좋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7.04.24 11:22

신도시와 생활권 공유하면서도 가격은 저렴…실수요자 위주 수요 결집

수도권 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새 아파트들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도시와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에 인접한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233만원으로 분당신도시 평균 1595만원보다 약 30% 낮다. 2기 신도시인 동탄신도시 인근의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3.3㎡당 690만원으로 동탄신도시 평균 1214만원에 비해 40% 이상 저렴하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청약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평촌신도시 인근인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분양한 한양수자인 안양역은 일반분양 154가구 모집에 2124명이 몰리며 평균 13.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로 평촌신도시 평균 매매가 1427만원보다 약 10% 저렴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신도시 인근 새 아파트는 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해 분양 이후 가격상승 폭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가격 부담이 높은 신도시내 아파트보다 신도시 인근의 후광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일대에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논현동 마지막 개발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7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신도시, 배곧신도시와 인접한 데다 남동공단,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도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가 기대된다.

반도건설은 같은 달 평촌신도시 인근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주상복합 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총 350가구(아파트 200가구, 오피스텔 150실) 규모로 조성된다.

양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지구에서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아파트 18개 동, 총 1098가구 규모로 용인기흥역세권개발지구, 동탄신도시 등과 가깝다.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한 수도권 광역 접근성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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