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N 첫 모델 ‘i30N' 獨 24시간 내구레이스 완주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04.24 09:23

올 하반기 유럽 출시 예정

지난 22~2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4시 내구레이스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에 참가해 주행 중인 현대자동차의 고성능N 첫 모델인 ‘i30N’./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고성능N 첫 모델인 ‘i30N’이 22~2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4시 내구레이스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을 완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고의 성능으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린 뒤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가속·선회 성능, 오랜 시간 주행을 지속할 수 있는 내구성 등 차량 성능이 경기의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운전자의 지구력과 주행 전략 등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와 ‘스파 24시간 내구 레이스’와 함께 유럽 3대 내구 레이스로 유명하며 경기 코스는 노르트슐라이페와 그랑프리 서킷을 합쳐 총 길이 약 25km, 73개의 코너로 구성된다.
지난 22~2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4시 내구레이스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에 참가해 주행 중인 현대자동차의 고성능N 첫 모델인 ‘i30N’./사진제공=현대차

이 지역은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춰, 전 세계의 자동차 업체들이 혹독한 주행 조건에서 차량의 성능을 검증하고 신차를 테스트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완주율 자체가 50~60% 대에 불과하며, 지난해의 경우 총 참가대수 158대 중 101대가 완주해 64%의 완주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i30N’ 양산차에 적용될 2.0 터보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양산차의 스펙을 최소한으로 변경한 경주차 2대로 이번 대회 'SP3T 클래스(2.0 터보)'에 출전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25~28일로 예정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본선 대회에도 출전해 ‘i30N’의 양산 전 성능 테스트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했으며, i30N 모델을 위해 개발 중이었던 2.0 터보 엔진을 탑재한 i30 차량으로 SP3T 클래스에 첫 출전해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양연구소가 개발에 적극 참여한 이번 대회 출전 차량은 성능 자체가 전용 경주차라기 보다는 ‘i30N’ 양산차 모델에 근접한 것이 특징"이라며 "고성능N의 첫 모델이 될 ‘i30N’을 올 하반기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2~23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4시 내구레이스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에 참가한 현대자동차의 고성능N 첫 모델인 ‘i30N’./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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