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철수' 'MB아바타'논란…김어준 "安 토론팀 교체해야"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 2017.04.24 09:23
/사진=뉴스1


김어준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갑철수' 'MB아바타' 언급을 지적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1부에서는 지난 23일 열린 제3차 대통령선거 후보 TV토론을 분석했다. 23일 진행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한 질문이 화제가 됐다.

당시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내가 갑철수냐 안철수냐” “내가 MB아바타냐”란 질문을 했다. 이에 문 후보가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거듭해서 '갑철수'와 'MB아바타'를 언급하며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어준은 “안 후보는 토론지원팀을 교체해야 된다고 본다"며 안 후보의 토론 전략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선거에서 네거티브를 하는 이유가 있다. 선거라는 게 기세 싸움”이라며 “그래서 공격하는 쪽은 기세가 오르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거티브는 자기 지지자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상대방은 해명해야 되기 때문에 네거티브라는 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선거에서 가장 나쁜 게 (스스로) ‘나는 ~가 아니다’ 하고 말하는 것"이라며 "놀랍게도 어제 안 후보가 이 전략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안 후보의 의도는) 문 후보가 부당하게 자신에게 네거티브를 한다고 강조하는 전략이었는데 유권자들 기억 속엔 그게 남지 않는다”며 "'코끼리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코끼리만 생각난다"고 안 후보의 전략이 잘못됐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본인이 먼저 꺼낸 거 보면 본인이 그런 프레임을 준비한 건데 그건 토론준비팀에서 잘못한 거라고 본다. 정말 이상한 전략이었다”고 말하며 안 후보가 토론지원팀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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