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우현 쪽의 펄 수거작업 과정에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83개를 수거해 정밀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선체 4층 A데크 좌현 선수쪽에 확보된 진출입로 3곳을 중심으로 선내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상부인 우현을 통한 진입을 위해 가설물(비계)을 설치하고 진입로 확보를 위한 작업을 벌였다.
우현 측 수색팀은 진입로 확보를 위해 지장물과 펄 등을 자루에 담아 대형 크레인에 실어 지상으로 내려보냈다. 이 작업에서 펄 약 150㎏ 분량의 자루 42개 분량이 수거됐다.
한편 일반인 객실인 3층 B데크 수색을 위한 진출입구 확보 및 지장물 제거 작업도 이날 오전부터 이어졌다.
이미 수거된 펄에서 미수습자의 뼈나 유류품 등을 분리하는 작업도 계속됐다.
세월호 침몰해역 수중수색 작업은 70% 가까이 진행됐으나 아직까지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계속 발견되는 것 외에 성과는 없는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1시간50분간, 오후 3시15분부터 40분간 세월호 침몰현장 수중수색 작업에서는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추가로 수거됐다.
이들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별도로 발견된 유류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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