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휴식 차원의 배려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21일 4-1로 승리했으나, 전날(22일) 2-3으로 패했다. 이날 승부 결과에 따라 위닝시리즈의 향방이 결정된다.
이날 넥센은 이정후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특별하게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넥센 관계자는 "휴식 차원의 선발 제외"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타율 0.303(76타수 23안타) 2홈런 9타점 15득점 1도루 3볼넷 7삼진 장타율 0.421 출루율 0.329, OPS 0.75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뒤 전날(22일) 경기까지 17경기 연속 선발 출전, 넥센의 외야를 책임졌다. 무엇보다 강한 승부욕과 재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는 20타수 3안타로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국 장정석 감독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날 넥센은 이택근(우익수)-김하성(유격수)-서건창(2루수)-윤석민(1루수)-허정협(좌익수)-김태완(지명타자)-김민성(2루수)-김민준(중견수)-주효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민준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선발 투수는 조상우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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