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2년새 집값 34%↑…역세권 일대 개발호재로 껑충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7.04.23 12:08
수도권 역세권 개발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역세권 개발이 교통 등 기반시설뿐 아니라 주거, 상업, 문화, 교육시설 등을 동시에 확충하면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수도권 주요 역세권 개발구역에 주택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값도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 현재 3.3㎡당 2914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2년전인 2015년 2분기 2078만원보다 33.8% 오른 가격이다. 2015년부터 개발이 본격화된 서울 은평구 수색역세권 일대 아파트값은 3.3㎡당 1218만원에서 1376만원으로 13.0% 상승했다.

분양권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 내 '광명역파크자이'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4억원 중반대에 분양됐지만 올 2월 5억4263만원에 거래되며 1억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역세권 인근 단지들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경기 안산시 초지동 화랑 역세권 인근에 분양한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는 청약에서 평균 19.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앞서 같은해 2월 동문건설이 울산에 공급한 '울산KTX신도시동문굿모닝힐'도 10.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마쳤다.

올해도 역세권 개발구역 인근 분양이 줄을 잇는다. 효성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에 114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를 오는 6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의중앙선 용산역에서 가깝다.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재추진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신동아건설은 경기 김포시 신곡6지구에 1790가구 규모의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1차'를 오는 9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일대는 고촌역세권 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한중문화전략기지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이 추진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는 이달 '녹양역 스카이59'가 조합원을 모집한다.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가능동 58번지 일대 부지 15만3093㎡에 2973가구 8176명을 수용하는 사업으로 토지주가 조합을 결성해 환지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지는 최고 59층, 25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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