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황사 韓 접근중”…천리안 위성 관측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7.04.23 04:48

KIOST 해양위성센터,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영상 분석 결과

GOCI 영상/사진=KIO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하 GOCI)의 촬영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9일 저녁부터 황사가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OCI의 주관운영기관인 KIOST 해양위성센터는 19일 저녁 베이징 북쪽에 위치하던 황사가 20일 오전 압록강 주변까지 확산돼 남하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GOCI의 천연색 영상과 다중분광영상을 이용해 황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관측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에 1회씩 하루 총 8회 이뤄지고 있다.


KIOST 해양위성센터 박명숙 선임연구원은 “GOCI 영상을 이용해 황사의 이동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황사 관측 결과를 관련 기관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OCI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위성이다. 지난 2010년에 발사된 천리안 위성의 해양탑재체이다. 현재 한반도 주변 해양 및 대기질 관측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황사는 중국 북부와 몽골 광야에서 발생해 서풍을 타고 한국과 일본, 태평양 중앙부에 도달한다. 해양의 식물생산성 등 해양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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