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시즌 4승을 눈앞에 뒀다.
양현종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까지 91구를 던지며 산발 7피안타 7탈삼진으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5-2로 앞선 8회말 박지훈과 교체됐다.
2회말 잠시 흔들리며 2점을 줬을 뿐 안정적이었다. 1사 후 이형종, 손주인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 3루에 몰렸다. 박용택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 처리에 실패해 득점을 허용했다. 1루 주자 손주인이 2루에서 포스아웃 되는 사이 3루 주자 이형종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히메네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는데 실책이 겹쳤다. 우익수 이명기가 타구를 뒤로 빠뜨려 펜스까지 굴러갔다. 박용택이 홈까지 들어갔다. 2사 3루에서는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이 추가실점 없이 호투하자 KIA 타선도 힘을 냈다. 1-2로 뒤진 6회초 최형우와 나지완이 백투백 솔로포를 터뜨렸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양현종은 6,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7회말에는 2사 후 정성훈의 강습타구를 맞았으나 끝까지 자기 임무를 완수하는 투혼도 발휘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