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경우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 담양이다. 유양은 다음주부터 유 후보의 선거운동에 동참한다. 유양은 빼어난 미모로 화제가 되며 유 후보에게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바른정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동국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유양은 그동안 중간고사 기간이 겹쳐 지원에 나서지 못했으나 시험이 끝나는 오는 27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유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는 곳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양은 유 후보의 지난 1월 대선 출마 기자회견장과 지난달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던 전당대회에서도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씨는 민주당 청년위원회 유세단인 '엄지척 유세단'에 소속돼 집중유세 현장마다 동행해 율동 등을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안 지사를 빼닮은 안씨는 팀원들과 함께 율동차에 올라 율동을 선보이기도 하고 직접 마이크를 잡고 문 후보 지지를 부탁하기도 한다.
특히 지난 19일 춘천 유세현장 연설에서 "많은 분이 어떻게 경선 이후에 문 후보를 지지할 수 있게 됐느냐고 여쭤본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본은 정당정치이고, 정당정치에서 경쟁이 끝난 후에는 당에서 결정한 대표선수에게 힘을 모아주는 것이라고 배웠다"며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해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국민 장인'이 된 유 후보와 반대로 '국민 시어머니'가 된 경우도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다. 심 후보의 아들 이우균씨 역시 수려한 외모로 화제가 됐다. 심 후보는 "아들 얼굴이 공개되자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늘어났다"며 "지지자가 늘어나야 하는데 며느릿감만 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아들'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심 후보의 유세현장에 등장, 화제가 됐다. 심 후보는 한 방송에서 "13~14년째 정치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저와 이름이 섞이는 걸 원치 않아 했다"며 "지난 총선 때는 '등록금도 받고 있는데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나왔더라"고 말한 바 있다. 이씨는 현재 경희대 철학과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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