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히포' 현주엽 LG 감독으로…지도자 행보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 2017.04.21 15:09
현주엽이 LG 세이커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사진=뉴시스


'매직 히포' 현주엽(42)이 창원 LG세이커스의 새 감독이 됐다.

21일 프로농구 LG 세이커스는 7대 감독으로 현주엽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현주엽 감독은 휘문고-고려대 출신으로 1998년 청주 SK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골드뱅크, KTF 매직윙스를 거쳐 2005년부터 LG에서 4시즌을 뛴 후 2009년 은퇴했다.

은퇴 후 2014년부터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LG 구단은 "현주엽 감독은 KBL의 레전드 출신으로서 다년간의 해설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팀 체질 개선 및 선수단 분위기 쇄신 등 새로운 변화에 가장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현주엽 감독은 "선수로서 마지막을 장식하며 은퇴했던 LG에서 지도자로 시작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초보 감독이지만 현역 시절 끼워보지 못한 우승 반지를 열정적인 LG 팬들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독이 된 소감을 말했다.

창원 LG는 빠른 시일 내에 코칭스탭을 선임하고 2017~2018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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