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남대문시장 찾은 안철수, 도넛 먹고 'V자'그리며 주먹 불끈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김현아 기자, 이슈팀 이상봉 기자 | 2017.04.20 19:4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유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남대문시장을 방문했다. 일부 상인들과 시민들은 '안철수'를 연호했고, 안 후보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안 후보는 정치인들의 전통시장 방문 '필수 코스'인 '먹방'도 찍었다. 상인이 주는 도넛을 한 입 크게 베어 물고 웃어 보였다.



안 후보는 최근 이슈가 된 자신의 선거 포스터처럼 주먹을 쥔 채 양 팔을 'V자'로 높이 들어보이기도 했다.

이어 유세 차량에 오른 안 후보는 "50대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겠다"며 "유능하고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 20년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청와대에 '청년수석실'을 신설해 청년들 문제를 청년들이 직접 풀도록 하고, 취업·입학·병역비리가 발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성가족부를 '성평등인권부'로 바꿔 성 평등 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어머니, 아버지들의 고단한 삶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손학규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문병호 최고위원, 이언주·이동섭 의원, 정호준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손학규 위원장은 지원 유세에서 "새로운 혁신의 세력, 개혁세력의 대표 안철수가 나라를 바꾸어야 한다"며 "여러분이 통합의 지도자 안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언주 의원은 "혹자는 40석 정당으로 무엇을 하느냐고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안철수가 당선되면 이 정치판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유세하고 있다./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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