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농업인행복버스' 발대식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인행복버스에는 살고 싶은 농촌,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의 역할이 담겨있다"며 "농촌 주민의 삶의 질 제고와 체감형 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행복버스' 사업은 도시지역에 비해 의료·문화·복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한 '농촌종합복지서비스'로 농촌지역 고령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215회를 운영해 14만며명의 농업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복버스에 동참한 관계자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의료지원(자생한방병원) △장수사진 촬영(KUNST스튜디오) △법률구조상담(대한법률구조공단) △소비자보호상담(한국소비자원) △영농차량 무상점검(농협네트워스, 현대·기아자동차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특히 노안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검안 및 돋보기 안경지원 서비스를 처음 실시했고, 제천시 금성면에 위치한 한 다문화가정의 노후주택을 보수했다.
김병원 회장은 "앞으로 치과진료, 농촌봉사활동, 농촌재능나눔, 농기계수리 등 고령 농업인들의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농업인행복버스의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이를 통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꼭 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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