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스탠딩토론, 체력장테스트…무릎 아프다"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7.04.20 09:59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참석했다. /사진=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스탠딩방식으로 진행된 'KBS 대선 TV토론회'에 대해 "체력장 테스트 같다. 꼼짝 않고 서 있으니 이것은 좀 아니다"라고 평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본관에서 열린 대선 TV토론회 이후 홍준표 후보는 "2시간을 세워 놓으니 무릎이 아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TV토론회는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홍 후보는 "대통령 후보 토론회는 대통령의 경제 철학, 통치 철학을 묻는 것이지 암기한 수치를 자랑하는 토론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기획재정부 국장이나 하는 그런 수치 따지는 것이 마치 토론을 잘하는 것처럼 되는데 그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TV토론에서 거짓말을 하느냐, 안 하느냐, 제대로 나라 통치할 철학이 있느냐 없느냐를 보는 게 대선 후보 토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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