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이스북 노인사살 생중계' 용의자 추격끝 자살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 2017.04.19 16:42
용의자 스티브 스티븐스 /사진=클리블랜드 경찰 제공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노인을 총으로 살해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용의자 스티브 스티븐스(37)가 경찰의 추격 끝에 자살했다.

클리블랜드 경찰은 18일(현지시간) 스티븐스가 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리카운티 주변에서 스티븐스 휴대전화 발신이 있었다는 보도를 보고 이 주변을 수색했다. 이후 스티븐스가 이리카운티에서 모습을 드러내 잠시 추격전이 벌어졌다.

캘빈 윌리엄스 클리블랜드 경찰서장은 "그는 스스로 총으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런 형태로 이 사건을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범행동기 등의 진술을 들어 유사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과 미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6일 노인을 사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한 뒤 달아난 용의자 스티븐스를 공개 수배했었다. 희생자 로버트 고드윈(74)은 용의자 스티븐스와 면식이 없이 무작위로 선택된 희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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