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경찰은 18일(현지시간) 스티븐스가 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리카운티 주변에서 스티븐스 휴대전화 발신이 있었다는 보도를 보고 이 주변을 수색했다. 이후 스티븐스가 이리카운티에서 모습을 드러내 잠시 추격전이 벌어졌다.
캘빈 윌리엄스 클리블랜드 경찰서장은 "그는 스스로 총으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런 형태로 이 사건을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범행동기 등의 진술을 들어 유사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과 미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6일 노인을 사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한 뒤 달아난 용의자 스티븐스를 공개 수배했었다. 희생자 로버트 고드윈(74)은 용의자 스티븐스와 면식이 없이 무작위로 선택된 희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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