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 中서 첫 공개

머니투데이 상하이(중국)=장시복 기자 | 2017.04.19 08:46

상하이 모터쇼서 첫 공개.."1번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달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사진제공=아우디
아우디가 19일(현지시각) 두번째 전기차 콘셉트카인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를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4도어 그란투리스모 차량으로 출력 320kW의 전기 드라이브가 탑재된다. 아우디의 클래식한 특징들이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요소들과 결합 됐다는 설명이다.

아우디 AG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은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거리와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이 스포티한 SUV는 차세대의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2019년에는 한 눈에 전기차임을 알아볼 수 있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감성적인 쿠페 버전이 양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에 적용된 드라이브 구동 방식은 향후 양산되는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모델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프론트 액슬의 전기 모터 1개와 리어 액슬의 전기 모터 2개가 4 바퀴를 구동해 고성능 쿠페를 전형적인 아우디 스타일의 콰트로로 바꾸어주는 방식이다.

320kW의 최고출력를 자랑하며 부스트 모드에서는 최고출력 370kW까지 도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가 걸린다. 배터리 충전용량은 시간당 95kW로, 1번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NEDC 기준).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전기 이동수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신차를 상하이에서 처음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이 세계 선두적인 전기차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판매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재정적 지원 측면에도 해당되는 말"이라고 했다.

실제 중국에는 전국적으로 이미 약 15만 곳의 충전소가 존재하며 올해 말까지 10만여 충전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이러한 빠른 성장세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5년간 아우디는 중국에서 5개의 e‑트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2015년 아우디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양산차의 전신인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컨셉'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전기 SUV의 양산 모델은 내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그 뒤를 이어 2019년에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컨셉의 양산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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