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CEO 베저스, 세계 부자 2위 부상… 빌 게이츠 넘볼 수도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 2017.04.18 13:45

17일 기준 자산 777억달러…올해 1위 게이츠와 순위 역전될 수도

미국 아마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사진=블룸버그

미국 아마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저스가 세계 부자 순위에서 2위로 부상했다. 유명 투자자 워런 버핏을 제친 데 이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선두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18일 블룸버그 집계 기준 베저스의 자산은 777억달러(88조 5780억원)로 전세계 부자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베저스는 지난달 집계에서도 버핏을 제치고 2위에 올라 주목 받은 바 있다. 버핏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위였지만 베저스와 아만시오 오르테가 자라 창업자 겸 인디텍스그룹 회장의 부상으로 4위로 급락했다.

전자상거래에 따른 성장으로 아마존 주가가 1년전에 비해 40% 이상 상승한 게 베저스의 부를 불렸다. 베저스의 자산은 미국 137만가구,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0.43%에 해당한다.


특히 이날 기준 베저스와 1위 게이츠의 자산 차이는 87억달러로 좁혀졌다. 베저스가 지난 1년간 자산을 124억달러 증가했을 때 게이츠는 40억 달러 이상을 늘렸다. 신문은 아마존의 고성장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유지된다면 향후 1년 동안 베저스와 게이츠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기준 부자 순위 3위와 5위는 각각 아만시오 오르테가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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