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한일합섬, '영유아용 이너웨어'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7.04.18 10:07
백의현 동양한일합섬 대표이사(왼쪽)가 17일 경기도 성남 오콘 본사에서 김일호 오콘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동양한일합섬
동양한일합섬이 인기 유아동 캐릭터 '뽀로로' 제작사 오콘과 손잡고 영유아용 이너웨어 사업에 진출한다. 섬유사업에서 50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B2B(기업 간 거래)에 이어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양한일합섬은 지난 17일 오콘과 '뽀로로 이너웨어 브랜드 런칭'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동양한일합섬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고기능성 섬유에 '뽀로로' 캐릭터를 입혀 만든 내복, 바디슈트, 잠옷 등 영유아용 이너웨어를 독점 판매하게 된다. 뽀로로 영유아용 이너웨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출시된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에는 동양한일합섬이 자체 개발한 기능성 섬유인 '한일론(HANILON) AB+'를 적용했다. HANILON AB+는 항균 기능성 섬유로 각종 박테리아, 곰팡이, 진드기 등의 번식 억제, 알러지 케어 효과를 지녔다. 100회 이상 세탁 후에도 항균성이 99.9% 보존돼 반영구적이다. 현재 영유아 및 아동용품, 침구류, 병원용품, 스포츠 및 이너웨어 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동양한일합섬 관계자는 "동양한일합섬은 지난 50여년 동안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섬유산업을 선도해왔다"며 "뽀로로의 브랜드 스토리와 동양한일합섬의 오랜 기술력을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영유아용 이너웨어 시장에서도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한일합섬은 1964년 설립된 국내 대표 섬유회사다. 국내 최초로 아크릴 섬유를 생산했고 1973년에는 국내 단일기업으로는 최초로 수출 1억달러탑을 수상했다. 종이, 필름, 직물을 대체하는 소재인 '스판본드' 사업과 정전기를 방지하고,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특수섬유인 '엘렉스'(ELEX)를 자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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