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is…]세월호 조타실 첫 공개… 침몰 원인 풀릴까?

머니투데이 백승관 기자 | 2017.04.18 10:01
세월호 침몰 6개월가량이 지난 2014년 10월29일 새벽 5시 선내 실종자 수중 수색활동 중이던 민간잠수팀이 촬영한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조타실 내부 모습을 촬영한 사진은 사고 당시 세월호의 진행 방향과 엔진 운전 상황 등을 유추할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장 논란이 됐던 선박평형수 상태를 알려주는 '밸러스트워터 탱크' 게이지의 눈금 상태도 사진에 포착됐다.

▼레버 위치 'STOP'
/사진=뉴스1(해양TV 제공)
엔진 기동상태를 나타내는 이른바 텔레그래프라는 장치다. 레버 위치가 '스톱(STOP)' 눈금에 가 있어 침몰 직전 전진 상태에서 정지 상태로 바꿨을 가능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세월호 남남동 방향으로 항해
/사진=뉴스1(해양TV 제공)
선체 진행 방향을 알려주는 표시기로 157도를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시계로 치자면 5시 방향, 즉 남남동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선박평형수 왜? '0'
/사진=뉴스1(해양TV 제공)
선박평형수의 상태를 알려주는 각종 '밸러스트워터 탱크' 게이지 눈금이며, 모두 '0(제로)'을 가리키고 있다. 당시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무리한 과적과 이를 숨기기 위한 평형수 미달이 지목됐던 탓에 '0'을 나타내는 의미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프로펠러 방향은?

/사진=뉴스1(해양TV 제공)
선수 하단 물속에 설치된 접안 장치인 '바우 트러스트' 조종계로 좌우로 돌리면서 프로펠러 방향을 지시해준다.

▼세월호 기울 때…
/사진=뉴스1(해양TV 제공)
배가 좌우로 기우는 것을 막는 안정장치인 핀 스태빌라이저(Pin Stabilizer) 시스템 우현 측 앵글 게이지이다.

/사진=뉴스1(해양TV 제공)
배가 좌우로 기우는 것을 막는 안정장치인 핀 스태빌라이저(Pin Stabilizer) 시스템 좌현 측 앵글 게이지이다.

▼세월호 속력은…
/사진=뉴스1(해양TV 제공)
조타실 벽에 붙은 항내 속력표.

▼발전기 전기 공급은…
/사진=뉴스1(해양TV 제공)
발전기에서 공급하는 전기 사용 여부를 나타내는 표시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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