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황금연휴' 맞아 서울, 관광객 환대 총력전

뉴스1 제공  | 2017.04.17 11:20

28일부터 5월7일까지 음식점 할인행사 등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지난해 중국 노동절 연휴와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서울 경복궁에서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수문장 교대식을 지켜보고 있다. 2016.4.29/뉴스1 © News1 황기선
중국은 29일부터 1일까지 노동절 연휴, 일본은 29일부터 5월7일까지 '골든위크' 휴일 기간을 맞는다. 서울시가 두 나라의 연휴가 겹치는 관광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맞이 총력전에 나선다.

서울시는 28일부터 5월7일까지 중국과 일본의 연휴기간을 맞아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중·일 연휴 때는 일본에서 8만6000명, 중국에서는 6만9000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올해는 중국정부가 한국 단체관광 금지조치를 내린 상황이라 동남아 관광객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관문인 인천·김포공항에는 입국장 대형멀티큐브·현수막으로 일본어와 태국어로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메시지를 띄운다. 명동·동대문·남대문·이태원 등 관광객 집중 방문지역에 임시부스를 설치하고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동남아 관광객을 위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동남아언어 가능 안내원도 배치한다.

KEB하나은행 본점에 있는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I·SEOUL·U' 티셔츠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 재방문을 이끌기 위해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을 상대로 '서울여행 추억공모전'도 개최한다.

서울시관광협회와 관광특구협의회는 17~24일 명동·동대문·이태원·강남 등에서 스마일캠페인을 펼치며, 서울시는 환대주간에 앞서 바가지요금 등 관광현장 부당행위 단속활동도 실시한다.


12개 음식점 프랜차이즈업체와 협력해 환대주간에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에게 50% 할인메뉴를 선보인다. 공항-호텔·게스트하우스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하는 관광스타트업 '벅시'는 20% 할인이벤트를 벌인다. 공항철도관광업체 '아이트립'은 홍대 트래블센터를 29일 오픈하면서 짐보관서비스 10% 할인, 인천공항-호텔 수하물배송서비스 가격을 36% 할인한다.

이 기간 16개 유료관광지 입장 무료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도 30%가량 할인되며 서울관광 체험상품을 판매하는 '원모어트립'도 30% 할인을 실시한다. 서울시티투어버스 6개 코스도 20%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4대문 안의 한복대여점은 관광객에게 20% 할인해준다. 한복을 입고 고궁을 방문하면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민간과 협력해 일본·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방문 마케팅을 적극 벌일 것"이라며 "연휴를 맞아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다시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환대주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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