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한민국 깨끗하게 청소하는 대통령 되겠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7.04.17 01:42

[the300]17일 심야노동 현장 '지축차량기지' 찾아 공식선거운동 시작…'노동이 당당한 나라' 강조

심상정 정의당 대선주자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심야노동 현장에서 첫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며 "대한민국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청소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0시쯤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찾아 "국민의 발인 지하철을 청소하고 검수하는 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차량기지를 찾아 청소를 담당하는 중고령 여성 노동자들과 검수고의 비정규직 정비 노동자들을 만나 감사를 표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이들 덕분에 대한민국의 깨끗하고 안전한 출발이 가능하다"며 "저 심상정이 만들 노동이 당당한 나라는 모두가 잠들었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는 노동자들이 보람 있게 살 수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져야 국민의 삶도 나아질 것"이라며 "거침없는 대개혁으로 내 삶을 바꾸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차량기지 방문을 마친 뒤 고양시내의 소방서와 편의점 등도 돌아본 심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여의도역 교보증권 앞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다.

이어 심 후보는 오전 11시30분 구로디지털단지 이마트 앞에서 선대위와 함께 대선 출정식에 나서며 '노동이 당당해야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릴 수 있다'는 미래 전망을 선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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