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조원진 의원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 2017.04.15 18:25

"우파 똘똘 뭉쳐, 탄핵 주동한 배신자와 싸우자"…토요일마다 집회 대신 유세활동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가 열렸다. /사진제공=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치던 친박(친박근혜) 단체가 이번 대선에 보수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명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에게 최근 창당한 '새누리당' 홍보에 나섰다.

친박단체 모임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탄무국)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 석방' '탄핵무효' 등을 외쳤다.

탄무국은 이날 집회에서 새누리당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조원진 의원을 대선 후보로 선정했다. 조 의원을 중심으로 한 보수 대선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권영해 새누리당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세력과 반 대한민국 세력의 (대결인) 이번 대선에서 전선 단일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폭력집회 주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인 정광용 탄무국 대변인도 "대선 기간이 짧지만 힘을 다해 보수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5일 창당, 10일 정당 등록에 이어 오늘 대선 후보자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은 탄핵 찬반세력 간 싸움이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세력과 민중민주주의를 하겠다는 세력 간의 싸움"이라며 "우파 국민이 똘똘 뭉쳐 종북좌파와 탄핵을 주동한 배신자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을지로입구, 을지로2가, 퇴계로 입구, 명동역, 회현4거리, 한국은행, 숭례문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가는 경로로 행진했다. 이후 서울 영등포구 대웅빌딩 당사에서 개소식을 진행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하는 17일부터는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어 지금과 같은 집회를 열 수 없다. 새누리당은 토요일마다 같은 장소(대한문 앞)에서 조 후보 유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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