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나흘 연속 내림세…삼성전자 '차익실현'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7.04.08 14:40
4월 첫째주(4월3~7일)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며 2151.73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을 발표,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로 0.57% 내린 208만원으로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주말보다 8.5p(0.39%) 내린 2151.73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8.2% 증가한 9조9000원을 기록했다고 개장전 공시했다. 이는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9조3702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44% 증가한 5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3년3분기 10조160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77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031억원, 개인은 10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주식은 LG전자(240억원)이었다. 이어 동부하이텍(162억원), 우리은행(162억원), KT&G(82억원), SK하이닉스(75억원), 한국전력(66억원)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주식은 삼성전자로 8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또 현대차(350억원), NAVER(118억원), LG생활건강(112억원), POSCO(99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동부하이텍으로 6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마트(126억원), 두산인프라코어(106억원), 현대산업(74억원), 동서(71억원) 등도 많이 사들였다.

기관이 많이 판 주식은 LG전자(98억원), SK하이닉스(94억원), CJ제일제당(73억원), 현대모비스(6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아비스타로 34.21% 급등했다. 이어 까뮤이앤씨(33.64%), 삼부토건(27.04%), 슈넬생명과학(20.60%), 동양네트웍스(16.36%)가 많이 올랐다.

반면 넥솔론아남전자가 각각 83%, 30.91% 내리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어 고려산업(26.43%), 국보(26.37%), 우리들제약(26.01%)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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