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문재인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았다. 박씨는 최근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박씨는 문 후보 지지를 밝힌 유튜브 영상을 통해 "촛불집회에도 정말 동참하고 싶었는데 못했다"며 "문재인 후보님을 정말 믿기 때문에 이렇게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승리, 문재인 홈런"을 외치기도 했다.
박씨는 이날 무대 오른편 문재인 후보측 좌석에 앉아 문 후보를 응원했다. '기호3번 문재인'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문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러 왔을 때, 문 후보와 악수를 나눠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사직실내체육관에는 약 8000명에 달하는 지지자들이 모여 열띤 응원경쟁을 펼쳤다. 절반 정도를 '홈그라운드'인 문 후보 지지자들이 차지했다. 파란색 옷과 풍선을 든 문 후보 지지자들은 '부산 갈매기' 등을 부르며 경선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노란색 옷을 입은 안희정 후보 지지자, 주황색 옷을 입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대형 깃발과 현수막을 걸고 후보들의 이름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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