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시신, 北에 있는 가족에게 보낸다"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 2017.03.30 21:36

말레이시아-북한 공동성명, 양국 출국금지 조치도 해제

북한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 국제공항에서 여성 2명의 공격을 받아 암살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동영상이 지난달 20일 유튜브에 공개됐다. 현지매체 더스타는 김정남이 피습 당하는 순간을 포착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남이 피습을 당한 후 공항 보안요원들에게 설명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북한과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북에 있는 가족에게 이송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B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양국 정부가 북한내 말레이시아 국민과 말레이시아내 북한 국민 각각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인도 매체 지뉴스는 김정남 시신이 이날 오후 6시에 말레이시아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MH360 항공편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시신 운송) 계획이 돼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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