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민닷푸드' 인수…"베트남 공략 가속화"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17.03.30 18:40
CJ제일제당이 베트남 생선·미트볼 가공업체 '민닷푸드(Minh Dat Food)'를 인수한다. CJ제일제당이 베트남 현지 식품회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30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민닷푸드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50억원으로, 지난 21일 첫번째 대금납입을 마쳤다. 4월말께 최종 대금이 납입되면 CJ제일제당은 민닷푸드의 지분 64.9%를 갖게 된다.

민닷푸드는 베트남 재래시장에서 미트볼 점유율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 13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민닷푸드를 통해 미트볼 등 완자상품을 현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완자 가공식품인 미트볼과 피시볼 등은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먹는 전통식품으로, 관련 시장도 매년 성장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초 김치 브랜드 '옹킴스'로 잘 알려진 베트남 김치업체 '킴앤킴'을 인수했고 지난해 말에는 베트남 냉동식품업체 '까우제'를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은 이들 업체를 통해 베트남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한편, 현지인 맞춤형 상품으로 글로벌 식품업체로 성장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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