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더 뉴 E-클래스 쿠페’를 몰고 나오며 던진 말이다.
실라키스 대표는 이날 모터쇼에 푸른색 자켓을 입고 나왔는데, 벤츠 내에서 ‘체제 회장 자켓’으로 불리는 자켓이다. 디터 체제 다임러AG 회장은 해외 모터쇼 등에서 푸른 색 자켓을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모터쇼에서 벤츠의 성공을 기원하며 본사 회장의 패션을 따라한 셈이다. 청바지와 흰색 와이셔츠도 체제 회장의 패션 그대로다.
기존 벤츠가 준비한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은 3종이었으나 ‘메르세데스-AMG GT 컨셉’을 급히 유럽에서 공수해왔다. 이달 초 ‘제네바 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메르세데스-AMG GT 컨셉’을 제네바모터쇼가 끝나자마자 갖고 온 것이다. 벤츠가 한국 시장에 매우 신경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라키스 대표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지 2주 만에 ‘GT 켄셉’을 서울모터쇼에 전시하게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중요한 콘셉트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의 성향에 맞춰 완벽하게 현지화된 LTE 기반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공개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들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며 향후 벤츠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E-클래스’ 패밀리에 새롭게 추가되는 두 차종은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다. 쿠페 모델이 먼저 출시된 후 카브리올레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E-클래스’를 중심으로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벤츠에게 든든한 지원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통해 한 차원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더욱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벤츠는 18가지 다른 타입의 모델을 서보이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가장 넓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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