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불참 밥 딜런, 마침내 노벨문학상 받는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기쁨 기자 | 2017.03.30 13:41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밥 딜런/사진=뉴시스


지난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였던 밥 딜런이 마침내 메달을 목에 건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밥 딜런이 한림원과 이번 주말 만남을 가지기로 결정했다”며 “이때 한림원은 딜런에게 노벨상 수상증과 메달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딜런의 요구에 따라 해당 만남은 딜런과 한림원 관계자들만 함께하는 소규모 비공개 회동으로 이뤄진다.


앞서 딜런은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됐지만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아 노벨상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실제로 12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노벨상 수상자가 상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수상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강연을 해야 하지만, 딜런은 강연이 아닌 공연, 비디오 영상, 노래로 대체하기로 했다.

만일 딜런이 6월 10일까지 대체 강연을 하지 않으면 상금은 박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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