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반 간 고정작업을 마무리하면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출발해 31일 목포신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세월호를 맞을 목포신항의 모습도 분주하다. 목포신항에는 이미 현장수습본부와 세월호 유가족의 숙소, 식당, 샤워실 등으로 사용될 컨테이너 60여 개가 설치 완료된 상태다.
수습본부 관계자와 유가족들의 편의를 위한 상·하수도 시설과 전기, 통신 등의 막바지 설치 작업도 한창이다. 한국전력은 세월호 거치 공간 및 사무동 공간에 600킬로와트(kW), 주차장과 각 봉사단체·지원기관·편의시설 등에 200kW 등 총 800kW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안을 위해 철재부두 주변에 3미터 높이의 펜스를 세우는 작업도 진행 중이었다.
이날로 '2014년 4월16일'을 1080일째 살고 있는 가족들의 품으로 미수습자 9명이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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