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 아시아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17.03.30 11:55

[2017 서울모터쇼]제네시스 올 하반기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 2021년 전기차 출시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사진=현대차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G90 스페셜 에디션’을 ‘2017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지역에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사전 프레스데이에서 ‘G90 스페셜 에디션(G90 Special Edition)’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와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전무가 직접 나서 ‘G90 스페셜 에디션’ 을 소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킨텍스 제2전시관에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한 1200㎡(약 363평) 규모의 별도 전시장을 마련했다. ‘G90 스페셜 에디션’을 비롯해 G80, G80 스포츠, EQ900, EQ900 리무진 등 차량과 제네시스 차량 적용 파워트레인 3종 등의 전시물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 아시아 최초 공개=미국에서 판매 중인 타우 5.0 엔진 G90(국내명 EQ900)를 기반으로 제작된 ‘G90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제네시스 차량과는 다른 색감과 개성을 지니면서도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을 담았다.

‘G90 스페셜 에디션’은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핀 스트라이프 수트’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실제 51년 경력의 핀 스트라이프 장인이 디자인 과정에 참여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의 체형과 취향에 따라 제작되는 고급 맞춤 정장을 의미하는 ‘비스포크 수트’처럼 ‘G90 스페셜 에디션’만을 위한 전용 색상을 개발했다. 각 모델별 루프-바디 컬러 조합을 통해 차량이 지닌 개성과 화려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남성적인 매력과 단단하고 강력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다크 브라운 메탈-그레이 매트’ 에디션 △도시적 세련미와 감각을 보여주는 ‘라이트 그레이 매트-라이트 실버 메탈’ 에디션 △광활한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요트를 연상시키는 컬러 조합이 독특한 ‘다크 블루 메탈릭-화이트 솔리드’ 에디션 등 3가지 ‘G90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G90 스페셜 에디션’은 루프-바디 간의 투톤 컬러, 독특한 측면 사이드캐릭터 라인 등 외관에 이어 시트 중앙부에 핀 스트라이프 패턴 라인을 넣어 시원하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을 살렸다.

인테리어 소재에서도 최고의 촉감과 색상을 가진 ‘누벅 가죽’을 차량 시트, 크래시패드, 도어트림, 암레스트 등에 적용했다.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비스포크 수트’처럼 고객의 취향에 딱 맞는 차(perfectly fit)를 만들겠다는 제네시스 브랜드 정신과 시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철학이 반영된 차"라고 강조했다.

‘G90 스페셜 에디션’은 올해 2월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베니티 페어’가 주최하는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관계자들의 의전차량으로 제공된 바 있다.

제네시스는 국내외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행사에 ‘G90 스페셜 에디션’을 의전차량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사진=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하반기 G70 출시=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개발 철학인 ‘동적인 아름다움(Athletic Elegance)’을 구현한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를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미래 비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19년 양산차 파워트레인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추가하고, 2021년에는 제네시스 전기차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네시스 브랜드는 글로벌 파트너십, 골프 마케팅 등에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 레스토랑 평가지인 ‘미쉐린 가이드’, 미국 미디어 채널 ‘CNN’, 세계적 미디어 그룹 ‘컨데 나스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오픈으로 대표되는 골프 마케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쉐린 가이드’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 발간을 후원하는 한편, 미쉐린 가이드 수록 레스토랑을 활용한 제네시스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CNN 온라인 플랫폼 ‘그레이트 빅 스토리’의 ‘오리진’ 채널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기원’을 테마로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등 한국적 DNA를 간직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세계 27개국에서 보그, GQ, 베니티 페어 등 128개에 달하는 프리미엄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발행하는 ‘컨데 나스트 인터내셔널’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컨데 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를 2년 연속 후원 중이다.

또 올해 초 미국서 개최된 ‘제네시스 오픈’과 오는 9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국내외 대표적 골프대회 후원을 통해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제네시스 전용 부스 첫 선=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을 처음 적용한 전시관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에는 핵심 색상인 블랙과 코퍼(구리색) 컬러를 사용, △내부를 밖에서 볼 수 있는 레이어(layer) 형태의 벽체를 통한 ‘투명성’ △군더더기가 없는 단순한 구조의 부스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간결함’ △벽체 사이의 조명을 활용한 ‘빛’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강조한 ‘여백의 미' 등 4가지 핵심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제네시스 전용 부스 측면에 적용된 코퍼(구리색) 컬러는 실제 구리를 갈아 만든 분말 도료를 사용했으며, 여러 명의 장인들이 참여해 9번의 연마 작업을 통해 실제 구리의 느낌을 최대로 구현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담아냈다.

전용 부스 디자인 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미쉐린 가이드, CNN, 골프 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활동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라이프스타일 라운지’를 구성했으며, 메인카인 G90 스페셜 에디션의 개발 및 제작 과정, 관련 전시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G90 스페셜 에디션 존’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7 서울모터쇼에 ‘G90 스페셜 에디션’ (3대) 외에도 G80, G80 스포츠, EQ900, EQ900 리무진 등 쇼카 및 양산차를 비롯해 △람다 3.3 터보, 람다 3.8 GDi, 타우 5.0 GDi 등 파워트레인 3종 등을 전시한다.

또 △대형 화면을 통해 고객이 직접 컬러, 옵션 등을 적용해 원하는 차량을 구현해 볼 수 있는 ‘컨피규레이션 시스템’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을 설명해주는 디지털 설명서인 ‘제네시스 버추얼 가이드(Genesis Virtual Guide)’ 등 제네시스 관련 다양한 기술과 컨텐츠를 전시했다.

모터쇼 기간 동안 제네시스 브랜드 고객 전용 라운지를 마련했으며, 전문 설명요원의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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