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2170대 재진입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7.03.30 09:19

삼성電, 갤럭시S8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로 3% 약세

코스피 시장이 3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개장하며 2170대에 재진입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5.78포인트(0.27%) 올라 2172.7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20% 떨어진 2만659.32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11% 상승한 2361.1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8% 올라 5897.55로 장을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2.4% 상승한 49.51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나흘만에 ‘사자’에 나서 26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27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32억원 순매수 등 전체 331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4계약, 395계약 순매도인 반면 기관이 392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상승인 반면 화학 의약품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를 공개한 삼성전자가 사흘째 올라 21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SK텔레콤 등이 상승이다. NAVER POSCO 삼성물산 KB금융 등이 하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 넘게 내리고 있다. 분식회계 논란으로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에 착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잇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4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상장을 앞둔 2015년 회계상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시가액으로 변경,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가 2% 넘게 내리며 나흘째 약세를 기록중이다.


삼성전기가 갤럭시S8 기대감에 1% 넘게 오르며 장중 52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96포인트(0.16%) 올라 614.5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억원 순매도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억원, 15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전일 13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당수 업종이 오름세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IT부품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유통 제약 등이 상승중인 반면 비금속 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메디톡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컴투스 바이로메드 등이 상승하고 있다.

안랩 에스에프에이가 2%대 오름세다.

카카오 CJ E&M 로엔 CJ오쇼핑 등이 약세다.

안철수 테마주로 엮인 미래컴퍼니가 7% 이상 오르며 10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미래컴퍼니는 전일 중국 인터페이스 테크놀로지와 117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갤럭시S8 부품주가 강세다. 파트론이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대덕GDS가 소폭 올라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일진공이 대규모 계약 해지 소식에 6% 넘게 빠지고 있다. 한일진공은 141억원 규모의 진공코팅장비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1.45원(0.13%) 내린 1112.7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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