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EV, 최장 주행거리의 비밀… LG, 배터리셀 288개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7.03.30 11:45

[2017 서울모터쇼]LG화학, 배터리셀 총 288개 탑재...1회충전으로 383km 주행

3월 30일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공개한 쉐보레(Chevrolet) 볼트EV의 모습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이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볼트EV’를 선보인다.

‘볼트EV’는 보조금 혜택 포함 2000만원대 가격을 바탕으로 지난 17일 고객 계약 접수 하루 만에 올해 판매분이 완판됐다. 오는 4월부터 고객 인도를 개시한다. ‘볼트EV’의 가격은 보조금 혜택 전 4779만원, 세이프티 패키지 포함 4884만원이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볼트EV'는 주행거리 경쟁력과 더불어 가격경쟁력을 갖추며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열었다"며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에 이은 기술 혁신으로 EV 라이프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EV’는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합금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초.

‘볼트EV’의 전기배터리 패키지는 LG가 공급하는 총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3개씩 묶은 96개의 셀 그룹과 10개의 모듈로 운영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중 최장 거리인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서울모터쇼를 방문한 마이클 렐리 볼트EV 글로벌 개발 총괄 임원은 “볼트EV는 GM이 수년간 축적한 전기차 관련 기술과 고객의 의견이 밑바탕이 되어 개발된 제품”이라며 “장거리 주행능력과 퍼포먼스, 가격 사이에 최적의 방정식을 찾은 가장 현실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전기차”라고 말했다.

‘볼트EV’의 디자인은 한국GM 디자인센터가 주도적으로 디자인했다. 스튜어트 노리스 한국GM 디자인센터 전무는 “현재 전기차 시장의 제품들은 특정 소비계층을 겨냥한 극히 한정된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볼트EV’는 진보적인 스타일링과 실용성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트EV’는 견고한 경량 고강성 차체구조에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과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또 타이어에 구멍이 생기더라도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가 자동으로 손상을 메워 공기의 누출을 막는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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