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그동안 시장의 우려를 낳았던 미국의 원유재고량 주간 증가폭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지표가 발표되면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2.4%) 상승한 49.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9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9달러(2.1%) 오른 52.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24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은 90만 배럴 증가, 5억34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석유협회(API) 가 전날 발표한 190만배럴 증가의 절반 수준이다. S&P 글로벌 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30만 배럴 증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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