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주중대사, 中에 '롯데마트 영업재개' 요청 공식서한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7.03.29 20:11

[the300]'롯데마트' 기업명 이례적 명시

김장수 주중대사. /사진=뉴스1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가 중국 정부에 롯데마트 영업 재개를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에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날 복수의 외교당국자에 따르면, 김 대사는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 등 관련 부처에 롯데마트 영업정지를 풀어달라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대사의 이름으로 보내는 공식 외교 서한에 특정 기업명을 명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서한 발송은 중국 내 롯데마트 영업정지 조치 한 달을 앞두고 정부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단 판단 하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측은 지난 3일 롯데마트 단둥점을 시작으로 잇따라 소방안전 등을 이유로 롯데마트 매장에 1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의 약 90%인 90여개 점포가 영업정지 및 휴점 상태다.

이와 관련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중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드배치 관련) 일련의 조치에 대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양국 국민 간 교류에 인위적인 장애가 초래돼선 안 된다는 입장 하에 중국의 부당한 조치에 적극 대응하며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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